전통문화계승·발전사업

국가유산진흥원의 무형유산 이야기

판소리 정순임

국가무형유산 예능 보유자

정순임

1942.2.5.~ 보유자인정 2020년 6월 26일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

판소리는 느린 진양조, 중모리, 보통 빠른 중중모리, 휘모리 등 극적 내용에 따라 느리고 빠른 장단으로 구성된다. 고수의 반주는 소리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면서 “얼씨구”, “좋다”, “으이”, “그렇지” 등의 감탄사를 내는데, 이를 추임새라고 한다.

판소리가 발생할 당시에는 한 마당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서 판소리 열두 마당이라 하여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배비장타령, 변강쇠타령, 장끼타령, 옹고집타령, 무숙이타령, 강릉매화타령, 가짜신선타령 등 그 수가 많았다. 그러나 현실성없는 이야기 소재와 소리가 점차 길어지면서 충, 효, 의리, 정절 등 조선시대의 가치관을 담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만이 보다 예술적인 음악으로 가다듬어져 판소리 다섯마당으로 정착되었다.

1942년 출생
2020년 6월 26일 국가무형유산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인정

정순임 보유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서 박록주제 흥보가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소리꾼이다. 그는 194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7세부터 어머니이자 판소리 명창인 장월중선에게 소리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다. 판소리와 기악, 춤 등 여러 전통예술에 두루 능했던 장월중 선에게 춘향가·심청가·수궁가·흥보가를 배우고, 정응민 명창에게도 춘향가 일부를 배웠다. 이후 박록주 명창의 소리 계보를 이은 박송희 보유자에게 흥보가를 이수하며 박록주제 흥보가를 계승했다. 200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된 데 이어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현재까지 완창판소리와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등에 참여하고 전수생 지도와 무형유산 강습을 이어가는 등 판소리 전승과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